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공급망 다변화와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을 통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처로 위기를 극복했던 국내 소부장 산업이 중국의 저가공세로 다시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전남의 소부장 산업은 광양 포스코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기업경쟁력이 매우 열악해 R&D와 비R&D를 포함한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2차전지 소재 생산업체인 포스코 퓨처엠에서 4,600억을 들여 핵심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제를 생산했지만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국내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의 저가공세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도 중국의 저가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세제 지원 등 기업 보호 정책이 열악한 실정이다”며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에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한춘옥 의원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 산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전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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