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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해양경찰 갯바위 낚시객 2명.만조시간 30여분 남겨두고 극적으로 구조돼

전북 군산해양경찰
-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갯바위에 고립돼
- 마지막 낚시객 구조 이후 갯바위 물에 잠겨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07:43]

전북 군산해양경찰 갯바위 낚시객 2명.만조시간 30여분 남겨두고 극적으로 구조돼

전북 군산해양경찰
-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갯바위에 고립돼
- 마지막 낚시객 구조 이후 갯바위 물에 잠겨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11/04 [07:43]



갯바위 낚시를 하던 관광객 2명이 만조 시간 30여분을 남겨두고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은 오늘(3일) 오후 2시 4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주변을 순찰 중이던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에 도착했을 때 이미 갯바위 상당 부분이 바닷물에 잠겨 있어, 연안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워 구조대원이 구조용 동력보드(Rescue Board)를 가지고 입수해 낚시객 2명을 안전하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낚시객 2명은 오늘 오전 11시경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으며,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하여 고립돼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은 오전 10시 4분이 저조(64cm)였으며, 신고접수 약 1시간 뒤인 오후 4시 1분이 만조(630cm) 시간이였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때마침 주변 해역을 순찰 중이던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하여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며 “마지막 낚시객을 구조하고 나서 갯바위가 물에 잠기는 것을 확인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개요를 조사한 뒤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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