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의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7/26 [07:46]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이 대대적 변신을 준비중이다.
광주 동구남구을 안도걸 국회의원은 오는 26일 'ACC &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를 이끌 ACC의 대전환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CC의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 변화에 대해 집중 논의된다. ACC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의 대표적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왔다. 그러나 문화 콘텐츠 아카이브로서의 연구·조사 기능이 강조되면서 창·제작 인프라 구축이 미진했던 측면이 있었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ACC는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명실상부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첫째, 아시아 문화 콘텐츠 아카이브로써 아시아적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강화한다. 둘째, 판소리 등 남도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대중 콘텐츠와의 융복합을 시도한다. 셋째, 창작자 및 문화·예술 단체, 기업 등을 육성해 문화 산업을 활성화하고 자율적이고 독립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러한 노력을 거쳐 ACC는 차별화된 아시아 문화 콘텐츠와 대중적 킬러콘텐츠를 확보한 문화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CC만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에 위치한 ACC의 지형적 특성상 지상 구조물을 설치하여 대외 이미지 제고와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미나의 기조발표는 문화융복합학회장 이승권 교수, 조선대학교 최종일 교수, 브이랩24 인경숙 대표가 맡는다. 토론자로는 이무용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UCL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 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배상현 조선대학교 교수가 참석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안도걸 의원은 "ACC가 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이자 연구-창작-제작의 열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CC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혁신을 추진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가 성큼 다가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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