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김현철 완도부군수,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안보 사진 전시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헌시낭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8539부대 2대대 소속 군인들이 전장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선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내용을 담은 헌시를 낭독하고, 6·25참전유공자회 김춘일 도지부장과 김윤용 완도지회장에게 지팡이를 직접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숭고한 희생으로 피어난 꽃’을 주제로 손녀가 28세에 전장에서 전사하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전쟁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념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호국영웅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의향전남’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전남권 최초 국립묘지 국립장흥호국원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내 국가 유공자 예우에도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 속에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고자 국가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호국순례, 보훈상징 그리기 공모전, 보훈음악 문화제, 안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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