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수한 종가 음식문화 계승 발전 방안 논의기록으로 보는 남도 종가 음식문화의 우수성’ 주제 심포지엄 -
영·호남 종가회원, 학계 전문가 등 음식보 활용 방안 모색 -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종가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음식보 기증자인 홍명석 종손을 비롯한 전남 종가회원과 영남 종가회원,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종가 음식문화 기록 자료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백두현 경북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첫 주제발표자인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음식보(飮食譜)의 탄생과 전승 및 발견’을 주제로 음식보의 필자와 가문 구성과 특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송지혜 국립금오공대 교수의 ‘음식보(飮食譜)의 언어학적 이해’, 정혜경 호서대 명예교수의 ‘타 한글 음식서와 음식보 수록 음식의 비교문화사적 연구’ 등 음식보 연구 주제 발표와 김홍렬 청주대 교수의 ‘기록과 실체를 통해 본 전남 종가 음식문화 계승 현황 및 과제’가 차례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신말식 전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서해숙 남도학연구소장, 나영훈 목포대 교수, 이소영 궁중음식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음식보의 가치와 이를 활용한 방안과 종가음식문화 전승 체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24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 행사와 연계해 전남종가 전통주 전시행사도 진행됐다. ‘법(法)이 다른 남도 종가의 술’을 주제로 학봉종가 송엽목련주, 하심당가 석탄주 등 종가 전승주를 포함한 10종의 전통주와 음식을 전시함으로써 남도 종가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줘 큰 호응을 받았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행사는 우수한 전남종가 음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현대적 시각에서 계승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전통 유산인 종가문화의 보존과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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