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창장(長江)삼각주 일체화 발전'이 지난 5년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창장(長江)삼각주 3성(省)1시(市)정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안후이(安徽)성 등 지역의 경제총량은 30조 위안(약 5천550조원)을 돌파했다.
창장삼각주는 중국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활발하고 개방 정도가 높으며 혁신 능력이 강력한 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이후 창장삼각주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곧 24%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한 3성1시가 전국 4분의 1에 육박하는 경제총량을 일군 셈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의 GRDP는 4조7천200억 위안(873조2천억원), 장쑤는 12조8천200억 위안(2천37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저장과 안후이는 각각 8조2천600억 위안(1천528조1천억원)과 4조7천100억 위안(871조3천500억원)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창장삼각주의 혁신 발전 가속화와 경제 구조 최적화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상하이에서는 10억 위안(1천850억원) 이상 중대 산업 프로젝트 58개가 착공에 들어갔고 중국 대형여객기인 C919, 첫 중국 대형크루즈가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장쑤성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 지표는 91.9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저장성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안후이성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60.5% 늘어난 86만8천 대를 기록했다.
왕전(王振) 상하이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지난해부터 3성1시는 지역 일체화 발전 체제 아래 개혁?혁신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역내 과학기술 역량을 모아 집적회로(IC)?바이오의약?인공지능(AI) 등 중점 분야와 핵심 단계를 클러스터화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 공동체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3성1시는 또 창장삼각주 일체화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 상하이는 올해 G60 과학혁신코리더(회랑)와 상하이~청두(成都)고속도로를 따라 연결하는 산업혁신벨트 건설에 박차를 가해 창장삼각주 지역발전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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