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2) (01분36초)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1901년까지 철도는 지금의 키수무인 플로렌스항까지 건설됐는데, 이는 당시 영국이 의도한 것입니다. 영국은 빅토리아 호수 연안의 키수무까지 가면 우간다로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서 나일강 발원지인 빅토리아 호수를 선점해 아프리카의 더 나은 지역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죠."
아프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영국 식민지배자들은 광활하고 비옥한 케냐의 땅을 '백인의 낙원'으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1930~1940년대에는 땅을 빼앗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저항의 폭풍이 몰아쳤다.
1963년 12월 12일, 케냐는 식민지배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
반식민주의 저항 물결은 1950~1960년대에 아프리카 전역을 휩쓸었고 이후 약 30개의 아프리카 국가가 독립했다.
다만 식민지 경제 유산은 수십 년간 케냐의 발전을 제약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이곳에 영국이 만든 초고속 디젤-전기기관차 '87 클래스' 프로토타입이 있지만 지금은 오래돼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신화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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