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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딜로이트 차이나 총재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회복에 큰 기여할 것"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4/01/19 [15:01]

[경제동향] 딜로이트 차이나 총재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회복에 큰 기여할 것"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4/01/19 [15:01]

(스위스 다보스=신화통신) 장잉(蔣穎) 딜로이트 차이나 총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2024 연차총회에서 세계 2위 경제체인 중국의 경제 성장이 전 세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시장 개방 및 국제 무역·투자 촉진 조치는 세계 경제 성장과 고용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5월 25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3기 제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잉(蔣穎) 위원. (사진/신화통신)

그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발전은 세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세계가 번영하는 데에도 중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30% 정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은 더 높은 품질, 지속 가능한 방식과 속도로 계속 성장할 것이며 세계 경제 회복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2%에 달했다. 장 총재는 딜로이트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낙관한다면서 올해 중국 경제는 고품질 발전 추세 속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새로운 소비구조 변화와 업종 혁신 및 업그레이드를 겪고 있다며 이는 다국적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이 디지털 경제와 신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형성했다면서 새로운 소매업, 핀테크, 스마트 제조 등의 분야에서 혁신 응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리튬배터리·태양광·전기차 수출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장 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의 상황에서 중국의 신규 외자 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 또 외자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외상 투자 구조도 계속 최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인 기후·자연·에너지 전략 실시는 이번 포럼의 의제 중 하나다. 장 총재는 중국이 녹색 채권 발행, 녹색 신용대출 및 지속 가능한 투자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등 녹색 금융시장을 발전시켜 기후 및 자원 전략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분야의 역할에 대해 그는 중국이 AI 분야가 빠르게 발전해 세계 선두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국가와 AI 분야의 경험을 나누고 세계 AI 기술의 건강한 발전과 응용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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