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서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회화성과 조형미를 가미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개척해 온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서예가 취정 임춘식 작가가 전남대학교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센터장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에 직접 쓴 명패를 재능 기부했다.
임 작가는 지난 17일 오후 병원 2동5층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회의실 앞에서 직접 쓴 작품을 김윤하 센터장에게 전달했다.
임 작가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열정을 다해 임산부와 신생아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며 “광주·전남 지역의 고위험산모와 신생아의 치료 최전선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 전남대병원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차기 회장에 내정된 김윤하 센터장은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임춘식 작가의 귀중한 선물을 받아 영광”이라며 “필수의료 중 분만은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공적 의료보장이 최우선 시 되어야 할 의료서비스다. 열악한 의료 환경이지만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이 흥이 나서 일을 더 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 부탁한다”고 하였다.
한편,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는 최적의 시기에 최고의 치료를 펼칠 수 있도록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분야별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12병상 규모의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과 45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은 전국 최고 규모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