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대학생 고흥군 취도에서 어촌봉사캠프 개최초고령’ 마을 머물며 주거 생활환경 개선, 교류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진행
젊은 층 인구감소가 심각한 초고령 어촌마을에 6개 대학 청년이 모여, 지역사회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주거 생활환경 개선, 마을 홍보, 교류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진행한다.
100여 가구 남짓의 작은 어촌을 무대로 많은 대학생이 현장에서 주민과 교류하며 마을에 필요한 활동을 진행하는 이례적인 자리로, 초고령화,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감이 큰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청년-지역사회 연대와 관계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어촌에 신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강남대, 고려대, 덕성여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6개 대학, 재학생 14명이 취도(오취 마을)를 방문해, 현장 사전 조사와 주민 의견수렴, 스스로의 기획으로 도출한 활동을 펼친 계획이다.
동네 곳곳에 놓여있는 간이 의자들을 대신할 원목 벤치를 디자인, 재단, 조립하여 어르신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청년의 시선을 통한 영상 콘텐츠, 굿즈, SNS 게시물 등 마을을 잘 알릴 수 있는 로컬 콘텐츠도 만든다.
또한, 대학생 동아리(해비타트)의 주요 활동 미션(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지역 현장에 반영해 독거 어르신들의 집을 정리하고, 노인경로당을 개선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어르신 위주의 마을에 사는 유일무이한 초등학생을 위해, 포두초등학교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인형, 쿠키 등을 만드는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포두초 학부모회에서도 적극 지원 중이다.
이번 캠프는 작년 7월 진행한 어촌봉사캠프의 연장선이다. 당시에도 고흥군과 한국해비타트 대학생동아리연합이 협력해 많은 청년 대학생이 마을을 찾아 평균 연령을 확 낮추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의미를 이어가고자 겨울 활동도 기획했다. 청년과 어르신 주민 간 인상 깊었던 교류의 인연이 새해를 맞아 다시 지역을 찾는 따뜻한 관계의 발걸음으로 발전하기 기대한다.
본 캠프를 매개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해양수산부 주관)은 청년, 관계 인구 유입을 비롯한 창의적인 해법으로 어촌지역이 쇠락하지 않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취도-금사항 어촌앵커조직은 “어촌이 가진 수려한 자원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푸르게, 끌리게, 젊게’ 만드는 창의적인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이번 캠프를 통해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과 어촌을 찾는 많은 청년, 대학생을 통해 우리 지역에 관한 관심과 애착이 생기고, 주민과 교류하며 새로운 젊은 시선 또한 지역에 남기며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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