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오는 12월 26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하여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함께 결성한 ‘개혁연합신당 추진 협의체’가 ‘국가혁신 자문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본격적인 창당 작업을 가시화한다.

'개혁연합신당 국가혁신 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이자 전 한국장학재단이사가 위촉됐다. 이정우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정책실장을 맡는 등 참여정부의 핵심 인사로 ‘개혁연합신당’의 자문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은 새로운 진보정당 세력의 등장에 힘을 크게 싣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도 학계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개혁연합신당 국가혁신 자문위원회'에는 이정우 위원장 외에 기본사회 진영을 이끌고 있는 강남훈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 등을 주창하는 전강수 대구 가톨릭대 교수 등 민주당을 비롯하여 범진보 진영의 개혁적인 정책을 제공해온 핵심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26일에는 약 20여 명의 자문위원들의 명단이 1차로 발표될 예정으로, 기본소득, 금융개혁, 일자리보장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분야의 핵심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구체적인 자문위원회 명단은 당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연합신당 추진위원회’는 이후 2, 3차 자문위원 발표를 통해 국가혁신의 비전을 더 크게 만들어가며, 개혁적 지식인들과 전문가들의 교류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12월 15일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을 발제자로 ‘AI혁명 시대의 정치적 과제’라는 공동비전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가치연합정당이라는 기치에 맞게 정책 중심의 연합정치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개혁연합신당 추진위원회’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구성된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되어 있으며, 진보적 정권교체와 대전환의 국가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