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경미 의원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의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성교육은 성평등과 인권을 강조하는 중요한 교육 요소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연령별 수준에 맞는 학교 성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서두를 밝혔다.
박 의원은 “학교 내 성폭력 발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학생들이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지금의 학교 성교육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폭력과 같은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성교육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학교 현장에 성교육 전문강사 또는 전문상담사가 확대 배치될 것 ▲교육은 시대적·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뤄질 것 ▲전문적인 조기 성교육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학교성교육지원센터를 설치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기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성교육과 함께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및 확대가 필요하다”며, “성교육 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실효성 있는 조례가 늦지 않게 제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경미 의원은 “이번 발언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의 피해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하루빨리 성장기 단계별 체계적 성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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