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대통령실, 국회의장실, 기획재정부, 인사혁인처 등에 건의문 전달 계획
고흥군의회는“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민원과 실무를 처리하는 하위직 청년 공무원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열악한 보수체계와 급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월세, 악성민원, 비상근무, 과도한 업무 등을 사기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지난 5년간 재직기간 5년 미만의 퇴직자는 2018년 5천670명에서 2022년 1만3천321명으로 2배가 넘게 증가했고 현재도 하위직 청년 공무원의 자발적 퇴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흥군의 경우도 8급 35명, 9급 28명 등 총 63명의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저임금 등의 이유로 퇴직이나 전출을 선택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흥군의회 의원 일동은 공직사회의 기초가 되는 하위직 청년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 물가연동제 도입과‘하후상박’의 임금체계 개편 ▲ 공무원보수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할 것 ▲ 군 단위 자치단체 청년 공무원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고흥군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실, 기획재정부, 인사혁인처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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