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PGA 스릭슨투어 결산] 대망의 ‘스릭슨 포인트’ 1위는 송재일… 포인트 상위 10명 ‘24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획득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입력 : 2023/11/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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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2023 시즌 KPGA 스릭슨투어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각각 5개 대회로 구성됐으며 총 20개 대회와 총상금 16억 8천만 원 규모로 치러졌다. 올 시즌 이슈와 각종 기록 등을 총 정리해본다.
· 6개 대회만에 ‘시즌 3승’ 기록한 송재일, ‘스릭슨 포인트’ 1위 등극
2023 시즌 ‘KPGA 스릭슨투어’ 주인공은 단연 송재일(25.스릭슨)이다. 송재일은 올 시즌 15개 대회 출전해 우승 3회를 포함해 TOP10 8회를 기록하는 등 모든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하며 64,822.5포인트로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랐다.
특히 ‘3회 대회’부터 출전한 송재일은 ‘4회 대회’, ‘5회 대회’, ‘8회 대회’까지 6개 대회만에 3승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였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시즌 3승은 2019년 박승(27.삼호저축은행) 이후 약 4년만이다.
송재일은 “2023 시즌을 스릭슨 포인트 1위로 마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KPGA 스릭슨투어’ 활약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이어갈 것”이라며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스릭슨 상금순위 1위는 65,804,879원을 벌어들인 전준형(28)이다. 전준형은 ‘11회 대회’ 우승, ‘9회 대회’, ‘19회 대회’ 준우승 포함 TOP5에 7회나 진입하는 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첫 우승자 8명…스릭슨 소속 우승자 7명
2023 시즌 KPGA 스릭슨투어에서는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선수 8명이 탄생했다. 가장 먼저 서정민(25.스릭슨)이 ‘6회 대회’서 네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정민을 포함해 전준형, 채호선(27.스릭슨), 김백준(22.team속초아이), 김수겸(27.스릭슨), 엄정현(24.하이원리조트), 오승택(25), 김근태(27.스릭슨) 등 8명이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1회 대회’, ‘10회 대회’ 우승자 장유빈(21), ‘2회 대회’ 우승자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2023 시즌 KPGA 스릭슨투어에서는 스릭슨 소속 선수들이 빛났다. 총 18명의 우승자 중 스릭슨 소속 선수는 김용태(24.스릭슨), 송재일, 서정민, 정도원(28), 채호선, 김수겸, 김근태 등 7명이다.
특히 ‘3회 대회’서 우승한 김용태와 ‘4회 대회’, ‘5회 대회’서 우승한 송재일에 이어 ‘6회 대회’ 우승자 서정민, ‘7회 대회’ 우승자 정도원, ‘8회 대회’ 우승자 송재일까지 스릭슨 소속 선수가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획득
2023 시즌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 중 김백준을 포함해 김용태, 엄정현, 정재현(18) 등 4명은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이외에도 ‘스릭슨 포인트’ 1위 송재일을 포함해 전준형, 김수겸, 김근태, 김영규(39), 김재일(27) 등 6명도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 장유빈과 조우영, 스릭슨투어에서의 돌풍이 KPGA 코리안투어를 넘어 항저우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유빈과 조우영은 각각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와 ‘2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역대 최초 2개 대회 연속으로 아마추어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합작해냈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시작된 ‘아마추어 돌풍’은 KPGA 코리안투어까지 이어졌다. 조우영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 장유빈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렸다. 두 선수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25.CJ), 김시우(28.CJ)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많은 버디 탄생한 대회는 ‘10회 대회’… 한 시즌동안 홀인원은 총 10개
올 시즌 최다 버디가 탄생한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 ‘10회 대회’로 1,185개의 버디가 나왔다. 이글은 16개, 파는 3,758개, 보기는 1,036개, 더블보기는 221개가 양산됐다. 최다 이글은 34개의 이글이 나온 ‘20회 대회’다.
이번 시즌 ‘KPGA 스릭슨투어’에서 기록된 홀인원은 총 10개다. ‘5회 대회’, ‘19회 대회’, ‘20회 대회’서 각각 2회 발생했고 ‘2회 대회’, ‘9회 대회’, ‘16회 대회’, ‘18회 대회’서 각각 1회씩 나왔다.
· 시즌 전 대회 방송 중계… 최종전 ‘20회 대회’는 생중계 및 갤러리 입장 허용
2023 시즌 KPGA 스릭슨투어는 전 대회가 중계됐다. ‘1회 대회’부터 ‘19회 대회’까지는 녹화 중계, 최종전인 ‘20회 대회’는 생중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회 대회’서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갤러리가 입장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