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남도의원, 전남도 소방공무원 심신안정 등 지원 확대해야심신안정실 확대설치·전문의료장비 구비로 소방공무원 심리치료 보장해야
전남소방본부에서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5년 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2배 가까이 늘어, ’19년 103명에서 ’23년 203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를 보인 소방공무원은 ’23년 233명으로 5년 전인 ’19년 139명에 비해 40%가량 늘어났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심리안정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건강 심리상담사가 소방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게 전문 대면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은 2억 9천만 원이다.
또, PTSD, 우울증 등에 대한 자가측정 및 심리적 긴장을 완하시키기 위해 119안전센터 내에 별도로 마련한 자가치유공간인 심신안정실도 운영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상담 및 치료를 받는 소방관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475명으로 8% 늘었다”며 “대면 참석이 어려운 현실과 해마다 증가하는 심리상담 수요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비대면 심리상담실의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66개 119안전센터 중 44.6%인 29개 안전센터에만 PTSD 치유를 위한 심신안정실이 설치되어 있어 전국 평균 61.2%보다 낮다”며 “미설치 센터에 대한 심신안정실 설치를 확대하여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신안정실 설치ㆍ운영의 주된 목적은 심리안정 치료를 위한 곳이므로, PTS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및 스트레스 측정 기기 등 실질적인 의료장비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119안전센터 구조상 유휴공간이 없어 심신안정실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 확대하고, 심신안정실 PTS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등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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