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율방재단, 극한기후 능동적 대응 다짐민간 주도 공동협력체로 7천여명 활동…자연재난 최일선 봉사활동
이날 전진대회는 22개 시군 자율방재단원, 담당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방재단 활동보고, 방재 유공 전남도지사 표창, 자율방재 역량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방재단은 1967년 제정된 풍수해대책법에 따라 재해응급복구 추진을 위해 이·통장, 민방위대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수방단을 모체로 조직됐다.
재난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수동적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스스로 공동협력체를 구성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적 자연재해 예방 및 경감 활동에 참여하는 선진국형 방재시스템이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현재 자율방재단원 7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자연재난 발생 시 최일선에서 폭염 대응 무더위쉼터 운영, 취약계층 상시 안부 확인 등 일상 전반에서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4천472건의 재난에 총 3만 2천662명이 활동하며 기록적인 이상기후에도 전남지역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재난 형태가 다양화, 대형화됨에 따라 행정 주도 안전관리로는 한계가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율방재단이 재난 사각지대의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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