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효자산업 데이터센터 ‘전남이 최적지’- 전남도, 10일 서울서 ‘데이터센터 유치 수도권 투자 설명회’ --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 집중 홍보 -
이날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데이터센터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전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전력공급제도와 전남지역 전력 현황, 전남 투자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소개,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남 기업도시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과 정부 데이터센터 수도권 완화 정책에 따른 지역 유치 1호인 ‘장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추진 상황이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수”라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한빛원전과 연계한 에너지믹스로 고품질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남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40MW급 1기 구축에 약 5천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약 15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특히 취·등록세(약 130억 원)와 지방소득세(매출 1천억 원 시 매년 약 20억 원) 등 건전한 지방재정 효과에 톡톡히 기여하는 효자 시설이다.
전남도는 2035년까지 도내 3개 권역에 데이터센터 100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 기업에 태양광과 해상풍력과 같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장은 “투자설명회가 데이터센터 설립 또는 이전을 고민 중인 기업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전남의 데이터센터 투자 기업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데이터센터와 연관된 전·후방기업도 유치해 소자·부품산업까지 육성하는 등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남에 둥지를 튼 데이터센터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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