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공모에서 구례군 영배 영농조합법인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구례 영배 영농조합법인은 평균 연령 52세로 40~50대의 젊은 농업인 9명으로 구성돼 ‘조이스킨’, ‘창조’ 등 국내 육성 배 품종으로 7.8㏊ 규모에서 고품질 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전남농기원에서 추진한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는 과일 생산단지 육성’ 사업을 통해 2㏊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고품질의 과실 생산을 위해 재배 기술교육과 전문가 상담 등 기술 역량을 키워왔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단체는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작 품종을 재배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정 심사는 국내 육성품종 식재 비율, 품질 및 출하관리,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자체 노력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생산단지 대표의 발표를 통해 이루어졌다.
구례 영배 영농조합법인 남강현 대표는 “법인 회원들이 믿고 함께해 구례 배 산업의 변화를 이끈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맛있는 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 구례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대상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육성 품종 안정생산 재배기술 교육 활성화와 브랜딩 등을 통해 우수한 우리 품종이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