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10월 27일부터 10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최고 테니스 선수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 선수 350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남자 단식 부문은 이재문 선수(KDB산업은행), 여자 단식 부문은 백다연 선수(엔에이치(NH)농협은행)가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재문 선수는 김천 모암초등학교, 성의중학교를 졸업한 김천 출신 선수로서 고향에서 남자 단식 첫 우승을 거머쥐어 의미가 크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재문 선수를 응원하러 온 가족과 지인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고 대회 3연패를 노린 정윤성(의정부시청)을 맞아 접전 끝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재문 선수는 “국내 다른 경기는 모두 우승해 봤지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만 우승이 없었다. 특히 고향 김천시에서 개최되다 보니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하러 와주셨다. 모두 감사드리고 우승의 영광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돌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