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U리그1(1부) 승격을 확정한 목포과학대가 동강대에 대승을 거뒀다.
김찬중 감독이 이끄는 목포과학대는 20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인조구장에서 펼쳐진 ‘2023 대학축구 U리그2’ 10권역 경기에서 동강대를 상대로 6-2 역전승했다. 승점 32점(10승 2무 1패)을 기록한 목포과학대는 이미 권역 1위를 확정한 상태여서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U리그는 6개 팀이 승격 및 강등되는 구조다. U리그1의 각 조 최하위(9위) 4팀과 8위 중 성적 하위 2팀을 더해 총 6팀이 강등된다. 반면 U리그2 각 조 1위 6팀이 승격한다.
전반 23분 문성건, 전반 40분 홍순우에게 연속골을 내준 목포과학대는 전반 43분 김수범의 만회골로 전반을 1-2 뒤진 채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1분 김수범이 또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목포과학대는 이후 무려 네 골(황규동, 김길용, 박준성, 김지석)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찬중 감독은 “이미 권역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라 오늘 경기는 부담이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다치지 말고 재밌게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1부 승격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조직력도 있고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격하게 돼 고맙다”며 “승격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