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KPGA 구자철 회장이 임기 내 야심 차게 기획한 THE CLUB HONORS K(아너스K)는 골프를 활용해 KPGA와 함께 한국프로골프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카운슬러형 그룹이다. 구자철 회장의 임기 2년차인 2021년 5월 창설됐다.
아너스K는 기업 경영인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호 간 인적 네트워크 형성, KPGA라는 브랜드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기존 사업 영역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현재 30곳 이상의 법인과 개인이 가입되어 있다.
구자철 회장은 “아너스K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회원 제도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그동안 KPGA는 후원자들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나서며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구자철 회장은 임기 내내 아너스K가 KPGA의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하는 것을 도모해왔다. 아너스K를 통해 KPGA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
그 결과 아너스K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7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3개 대회, KPGA 챔피언스투어는 4개 대회를 후원했다.
설립 첫 해인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KPGA 챔피언스투어 ‘HONORS K 제25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시니어 오픈’을 개최했다.
2022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KPGA 챔피언스투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 이번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해 KPGA 챔피언스투어 ‘제3회 HONORS K 챔피언스 오픈’의 주최사로 나섰다.
이외에도 아너스K는 KPGA 코리안투어의 공식 스폰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방그룹은 ‘로케트 배터리 평균 드라이브 거리’ 및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 대원제약은 ‘콜대원 TOP10 피니시’의 명칭권을 후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너스K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차세대 골프 선수 육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창설 첫 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간 최경주재단 내 소속된 골프 꿈나무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동반 라운드를 하는 ‘HONORS K 채리티 매치’를 마련해 주니어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을 꾀했다.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53.SK텔레콤)는 “유소년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최경주재단 소속 선수들을 3년 연속 추천해 주셨다”며 “KPGA 회원으로서 아너스K 회원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너스K의 성원에 힘입어 최경주재단도 골프 꿈나무 육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일 강원 원주 소재 오크밸리CC에서 열린 ‘HONORS K 채리티 매치’에는 고군택(24.대보건설), 김민규(22.CJ)를 비롯한 투어 선수 6인이 참가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너스K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는 스포츠 관련 단체, 기업 및 브랜드, 지방 자치단체, 스포츠인, 동호회 등 우수 공헌자를 발굴 및 시상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코리아 스포츠 진흥대상’ 남자프로골프 부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KPGA 구자철 회장은 “3년의 시간동안 아너스K는 국내 골프 산업에 큰 획을 그었다고 확신한다”며 “오직 KPGA의 도약을 위해 여러 후원자들이 참여해 주셨기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KPGA는 아너스K 외에도 투어 성장을 촉진하는 원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