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 소록도의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 선종 애도소록도 천사 작은할매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 방문
분향을 마친 고흥군의회 이재학 의장은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걸어오신 고인의 고귀한 사랑과 헌신의 삶을 몇 마디 말로 기릴수는 없으나 평생을 지고 오신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으시고 부디 마음 편히 떠나셨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故) 마가렛 피사렉은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와 함께 196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간호대학을 졸업 후 20대 후반의 나이에 소록도에 정착해 43년간 한센인을 돌봤으며 이들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환자를 돌볼 수 없는 자신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떠난다는 편지를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나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갔으나 지난 29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한편, 고(故) 마가렛 피사렉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고자 이날부터 8일까지 닷새간 고흥군·(사)마리안느와마가렛·전라남도 등과 공동으로 전남 도양읍에 위치한 마리안느와마가렛기념관, 대한간호협회 회관 등 2곳에 국민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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