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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징계위 앞두고 "국방부 수사 외압 알리려 방송 출연"

이준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8 [15:02]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징계위 앞두고 "국방부 수사 외압 알리려 방송 출연"

이준화 기자 | 입력 : 2023/08/18 [15:02]

 

▲고(故) 채수근 상병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023년 8월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앞에서 입장문을 읽고 있다. 군 검찰단 출석이 예정됐던 박 전 수사단장은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사e조은뉴스]이준화 기자 =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승인 없는 방송 출연과 관련 18일 오후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릴 예정인 징계위 출석에 앞두고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의 억울함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알리고 우리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 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이어 "이런 억울하고 위법한 상황을 야기한 국방부에 방송 출연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박 대령은 또 "불의에 굴복하거나 타협하며 살아오지 않았다"며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 그 본질을 잘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징계위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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