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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이우시 사업체 수 100만 개 돌파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8/17 [17:45]

[경제동향] 中 이우시 사업체 수 100만 개 돌파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8/17 [17:45]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투마 에네스 진타이(?泰)무역회사 사장이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정부 관계자로부터 사업허가증을 받으면서 이우시의 100만 번째 사업체가 탄생했다. 저장성 시장감독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이우시는 저장성에서 처음으로 사업체 수가 100만 개를 넘은 현급 도시가 되면서 성 전체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타이무역회사는 외상 투자 기업으로서 주주로는 중국인 쉬항페이(徐航飛)와 터키인 투마 에네스가 있다. 에네스 사장은 이우시에서 9년째 사업을 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면서 의류 크로스보더 무역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업허가증을 받기까지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이우시에서 사업허가증을 받는 것은 정말 간편합니다." 에네스 사장의 말이다.

 

16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진타이(?泰) 무역회사의 두 주주, 쉬항페이(徐航飛)와 투마 에네스가 사업허가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신화통신)

이우시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이우시가 사업체 유치와 시장 확대를 위해 사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우시의 사업체 수가 처음으로 10만 개를 돌파할 때까지 26년이 걸렸지만 50만 개에서 100만 개로 증가는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우시의 올해 신규 사업체는 지난해보다 44.94% 늘어난 16만7천40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우시는 또 외자 사업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의 대외 무역을 신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이우시는 올해 국제 경영 환경과 대외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10가지 새로운 조치를 내놓아 외자 사업체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우시의 올해 신규 외자 사업체는 83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70.13%나 늘었다.

 

최근 수년간 이우시는 디지털 무역 흐름에 발맞춰 '수출입+온·오프라인+역내외' 융합 발전을 추진했다. 이에 전자상거래 사업체가 크게 늘어 이우시 사업체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이우시의 전자상거래 사업체는 55만6천900개로 저장성 전체 전자상거래 사업체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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