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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산둥, 태양광 발전으로 녹색∙저탄소 전환 잰걸음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8/09 [10:34]

[경제동향] 中 산둥, 태양광 발전으로 녹색∙저탄소 전환 잰걸음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8/09 [10:34]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 위치한 란링(蘭陵)국가농업공원 지붕에 줄지어 늘어선 태양광 패널에선 빛에너지를 청정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단지에 공급한다. 산둥성급 현대농업시범단지인 이곳에는 8개 농업 생산시설과 10개 농업 가공기업이 입주해 있다. 류옌빈(劉雁濱) 란링국가농업공원 사장은 "단지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하루 평균 6천㎾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일상 전기 수요의 60%를 충족한다"며 "매일 10㎾h의 전력을 사용할 때 6㎾h는 바로 '녹색 전력'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산둥성은 에너지 공급 측 구조성 개혁 심화에 나섰다.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에너지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성 전체에서 녹색?저탄소 전환에 속도를 낸 것이다. 란링국가농업공원의 1.82MW(메가와트) 분산식 태양광 발전소는 '필요 전력 자체 발전, 잉여 전력 전력망 송전' 방식을 도입했다. 이곳의 연간 발전량은 218만㎾h로 매년 전기료 63만 위안(약 1억1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표준석탄 사용량 880t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2천190t을 줄여 원가 절감, 에너지 절약, 탄소 감축 등 효과를 동시에 냈다. 이뿐 아니라 지난(濟南)시 리청(歷城)구 리눠(力諾)과학기술원 등 산둥성 내 많은 기업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녹색' 전환에 나섰다.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지난시 리청구 전력공급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리청구 분산식 태양광 전력망 신규 연결 수가 2천958개로 전년 동기 대비 7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청구 내 태양광 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 생산량은 연간 3억6천만㎾h로 집계됐다.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산둥성 태양광 발전 전력망 연결 누적 용량은 4천945만㎾(킬로와트)로 중국 선두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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