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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국제스포츠 대회서 '존재감' 드러낸 中 스포츠 장비 기업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8/08 [11:20]

[투데이 포커스] 국제스포츠 대회서 '존재감' 드러낸 中 스포츠 장비 기업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8/08 [11:20]

(베이징=신화통신) 국제 스포츠 대회는 세계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무대이자 주요 스포츠 장비 업체들이 실력을 뽐내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스포츠 장비 산업은 발전과 진보를 거듭했고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중국 스포츠 장비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빛을 발하며 주요 국제 대회의 든든한 '서포터'로 거듭나고 있다.

 

청두(成都)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체조 경기장. (사진/신화통신)

이번 청두(成都)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중국 기업 타이산(泰山) 스포츠는 대회 공식 장비 업체이자 서비스 공급업체로 재차 선정돼 육상?유도?태권도?우슈(武術)?기계체조?리듬체조 6개 종목에 운동기구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타이산 스포츠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국제학교스포츠연맹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수년간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며 여러 대회에 훈련 장비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하계올림픽 6회, 동계올림픽 1회, 하계청소년올림픽 3회, 아시안게임 6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서비스했다.

 

"장기간 선진국이 스포츠 장비의 표준을 장악하고 있어 초창기 중국산 스포츠 장비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외국 기술을 배워야 했고 국내의 저렴한 노동력과 원자재에 기대야만 외국과 경쟁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산 스포츠의 볜칭펑(卞?峰) 회장의 설명이다.

 

한 체조선수가 타이산(泰山) 스포츠가 생산한 운동기구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볜 회장은 "스포츠 장비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국제 표준을 장악하기 위해 과학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차보즈(??子?자체 핵심 기술 부족으로 외부 의존)'의 기술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장비의 과학기술력과 경쟁 우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타이산 스포츠는 여러 과학 연구 단체와 세계 각지의 대학과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했고 마침내 자주 혁신을 실현, 표준을 '따르는' 단계에서 '제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FISU 경기대회 선수촌의 헬스장에서 선수들은 워밍업과 재활훈련에 한창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훈련 장비 대부분이 중국 기업 임펄스(英派斯?Impulse) 제품이다. 임펄스는 이번 대회에 유산소 피트니스 장비와 고정형 피트니스 장비 70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운동기구를 납품했다.

 

중국 기업은 제품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마침내 국제 표준 제정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두 FISU 경기대회 선수촌 내 헬스장에 마련된 훈련 장비.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헬스 장비 브랜드 수화(舒華) 스포츠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헬스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동계올림픽 선수촌 피트니스 센터에 스포츠 기구와 장비를 제공했다. 중국 선전(深?)의 하오자팅(好家庭)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 일본 도쿄 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많은 주요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선수팀에 디지털화 트레이닝 서비스와 전문 장비를 공급해 많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장샤오징(張小晶) 전국스포츠용품표준화기술위원회 사무총장은 스포츠 장비 제조업체의 제품이 해당 국제표준을 충족하고 개별 국제 스포츠 기구의 승인을 받아야만 국제대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소개했다.

 

장 사무총장은 중국 스포츠 장비 기업이 점차 국제화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점차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중국 스포츠 장비 제조업체의 경영 마인드가 제고됐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중국 스포츠 장비 업체의 국제경쟁 참여 현황에 대해 뤄제(羅傑) 중국스포츠용품산업연합회 부주석 겸 사무총장은 "이는 과학기술의 경쟁이자 각 국가의 경제력, 과학기술 수준 및 혁신 능력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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