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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이젠 중국 단기체류 외국인도 알리·위챗페이로 결제 'OK'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31 [11:27]

[경제 인사이트] 이젠 중국 단기체류 외국인도 알리·위챗페이로 결제 'OK'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31 [11:27]
지난 4월 15일 한 외국인이 인터넷 예약 택시 앱(APP)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중국이 외국인의 중국 모바일 결제 만족도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결제앱(APP)의 양대산맥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업체 비자(V)·마스터카드(MA) 등 해외 신용카드와 연계한 중국 내 외국인 결제 서비스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국 단기 체류자들도 휴대전화에 결제 앱을 설치하고 해외 신용카드 계좌와 연계하면 중국 현지인처럼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는 빠르게 발전해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부터 계좌이체, 저축, 재테크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외국인이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우선 중국 현지 은행의 계좌를 개설한 후 모바일 결제앱에 연동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에 단기 여행이나 출장을 오는 단기 체류자는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을 누리지 못했다.

 

지난 28일 승객들이 톈진(天津) 지하철 개찰구에서 휴대전화를 스캔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알리페이 측은 "이번 서비스 개편은 해외 관광객의 의식주를 모두 포함했다"며 "쇼핑몰뿐만 아니라 인터넷 예약 택시, 공유 자전거, 지하철 탑승, 음식 배달 등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우대 정책도 눈길을 끈다. 가령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1건의 거래 금액이 200위안(약 3만5천800원) 이하인 경우 수수료를 면제했다. 또 알리페이플러스 솔루션을 통해 한국·말레이시아 등 관광객은 중국 현지 전자지갑에서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중국을 찾는 외국인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의 모바일 결제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알리페이 측은 "점점 더 많은 해외 소비자가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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