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에 관한 현실을 점검하고 선진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례 공유와 지자체 차원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내실 있는 지원체계 및 설계방안 등에 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자립 예정 아동들이 스스로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기에 성년이 되기 전 이를 지원할 공간과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성공을 위해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태양 한울 운영위원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운영하는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상담센터에는 선배 자립준비청년들이 직접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상담해 주고있다”면서 “선배가 후배 자립준비청년의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상담의 내실화와 접근성 측면에서 자립준비청년 출신 상담원을 더 많이 채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재식 의장은 “정부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많다”면서 “국가가 다 해줄 수는 없고 작은 마을 단위인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통합지원을 위한 원스톱자립준비청년지원센터(가칭)를 조성해 우리 동구가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며서 “앞으로 센터를 조성하면 주거, 금융, 취·창업, 심리상담 등 종합적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기대 할 수 있다”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