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27일 과학 혁신형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칭쑹(張?松)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수년간 인민은행 등 금융관리 부서가 여러 금융 지원 조치를 실시해 과학 혁신 강도와 수준 향상을 촉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하이테크 제조업 중장기 대출 잔액은 2조5천억 위안(약 447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5.1% 늘어난 2조3천600억 위안(422조4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대출 잔액은 2조7천200억 위안(486조8천800억원)으로 20.4% 확대됐다. 전정특신 중소기업 A주 상장사 수는 1천 개를 넘었으며 창업 투자와 사모펀드 투자기금 관리 규모는 14조 위안(2천50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국장은 금융 공급측의 구조 개혁을 강화해 각종 과학기술형 기업의 융자 수요에 대응하고 업무 연속성이 높은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금융관리 부서는 ▷과학기술형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 확대 ▷고수익 채권 시장 구축 연구 ▷과학기술 혁신류의 채권 상품 다양화 ▷과학기술 혁신형 기업 대출 및 융자 환경 최적화 등 조치를 통해 채권시장의 과학기술 혁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