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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5.5G·자율주행 등 최신 모바일 통신 기술 적용되는 '中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20 [11:25]

[투데이 포커스] 5.5G·자율주행 등 최신 모바일 통신 기술 적용되는 '中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20 [11:25]
지난달 21일 무인차 한 대가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물류센터에서 소포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중국은 2019년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5G+'를 통한 디지털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모든 사물 간의 상호 연결을 비전에서 현실로 전환했다. 최신 모바일 통신 기술의 성과는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서도 널리 사용될 예정이다.

 

◇5G 기가비트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

 

차이나모바일 저장(浙江)회사는 화웨이와 항저우에서 5G-Advanced(5G-A 또는 5.5G라고도 함) 네트워크에 대한 테스트 및 검증을 진행했다며 해당 기술은 아시안게임 장소의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스마트 경기장 관리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 저장회사는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부터 아시안게임 선수촌까지의 구간에 중국 최초로 5G-A 10기가비트 시범 노선을 건설했다.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경기장 '다롄화(大蓮花)' 밖에서 체험 차량을 타면 차량용 TV를 통해 차량의 위치와 인터넷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5G-A는 과연 얼마나 빠를까  직원이 속도 측정 버튼을 누르자 인터넷 속도가 10기가비트(Gbps)까지 올랐다. 5G 기가비트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올해 3월 차이나모바일 저장회사는 항저우에서 5G-Advanced 기술의 슈퍼 업링크(Super Uplink), 광대역 실시간 상호 작용, 센싱 결합 통신(ISAC), 패시브 사물인터넷(IoT) 등 4대 핵심 기술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그러면서 항저우에 '더블 10기가비트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5G-A 기술을 사용한 차세대 신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람·사물·자동차 등 3대 산업 연결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쉬린중(徐林忠) 차이나모바일 저장회사 계획기술부 5G기술전문가는 "아시안게임의 네트워크를 전면 보장하기 위해 AGIS(아시안게임정보시스템·Asian Games Information System) 전용망, 인터넷, 방송 중계망, 무전 등 10가지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용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의 공식 사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 게임'이 지난달 16일 마카오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아시안게임의 스마트 관리 돕는 '사물인터넷'

 

체험 차량이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위치한 충전소에 도착하자 직원이 작은 패시브 IoT 라벨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충전소 자산 실사 시스템이 체험 차량의 패시브 IoT 라벨을 자동으로 식별했다.

 

직원은 "라벨이 있으면 전원 연결 없이 실외에서 200여m 떨어진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다"며 "초장거리 인식 능력은 현재의 RFID를 크게 앞서고, 라벨 인식 정확도도 99%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시브 IoT가 5G-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IoT 기능이라며, 물류·산업제조·전력산업·축산산업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 저장회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장에 패시브 IoT를 적용했다. 라벨은 다양한 환경 센서(온·습도 등)와 결합해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하며, 환경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그 외에도 위안퉁(圓通) 물류와 협력해 물류 차량과 창고 추적, 자산 실사를 진행한다. 셀룰러 네트워크와 패시브 IoT 라벨을 기반으로 차량과 전동 자전거 등 귀중한 자산의 관리와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쾌적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9월에 후저우(湖州) 경기구역에 오면 5G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새로 설치된 버스 시범 순환 노선은 길이가 10㎞이고 총 9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차 안은 시원하고 쾌적한 온도로 설정됐고, 직사각형의 스크린은 현재 운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버스는 시속 50㎞를 넘지 않는 속도로 안전하게 달리며, 추월선과 빨간 신호등을 만나면 예민하게 감지하고 천천히 정차한다.

 

차량에는 라이다(Lidar)와 밀리미터파 레이더, 시각 카메라 등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감지 장비가 탑재됐다. 이에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도로, 차량, 보행자 및 각종 장애물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스마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대회 개최 이념 중 하나다. 5G 시대의 아시안게임인 만큼 10기가비트, 패시브 IoT, 자율주행 외에도 경기 관람, 경기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해 낼 스마트한 면모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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