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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U15 진학’ 구건우 “팀원들과 프로에서 만나고 싶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07/14 [18:15]

‘울산현대U15 진학’ 구건우 “팀원들과 프로에서 만나고 싶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7/14 [18:15]


“팀원들과 프로 무대에서 만나게 될 날이 기다려져요”
울산현대U15 진학이 확정된 인천계양구유소년U12 구건우가 팀원들과 프로 무대에서 붙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전국초등리그 인천권역A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인천계양구유소년U12가 인천PSG부평U12에 2-1 승리를 거뒀다. 계양구유소년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인천유나이티드U12에 승점 1점 뒤진 채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구건우는 “우리가 유일하게 거둔 패배가 인천유나이티드U12전에서 기록했다는 점이 치명적이었다”며 “스플릿 라운드가 남은 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선 임재원과 임도현이 각각 1골씩 책임졌지만 구건우의 공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구건우는 후반전에는 공격수로 깜짝 변신하며 그라운드 전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구건우는 “본래 포지션은 수비수지만 하프 타임에 감독님이 공격으로 올라가라는 지시를 해주셨다”며 “포지션 상관없이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건우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팀의 전담 키커로 나서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팀의 두 번째 골 역시 구건우의 코너킥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평소 빌드업에 자신이 있는 편이어서 팀의 세트피스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며 “두 번째 골 상황에서는 제 킥도 킥이지만 (임)도현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구건우는 올 시즌 활약상을 인정받아 2024년 울산현대U15 진학이 확정됐다. 구건우는 “평소 울산현대 경기를 모두 챙겨볼 만큼 좋아하는 팀인데 그곳에 입단하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프로 유스팀에서의 경쟁은 만만치 않을 거라 각오하고 있다. 올라가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건우가 울산현대 선수 가운데 꼽은 롤모델은 중앙 수비수 임종은이다. 그는 “임종은이 평소 상대 공격수를 등지는 플레이를 잘한다고 느끼는데 제가 가장 배우려고 하는 부분”이라며 “임종은을 단순히 좋아하는 걸 넘어 그와 같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계양구유소년은 구건우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프로 유스팀 입단을 확정지었다. 김준우와 임재원이 김포U15 진학을 확정 지었고, 김무건은 수원삼성U15로 향하게 됐다. 구건우 역시 팀원들의 이러한 행보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그는 “팀원들과 프로 무대에서 만나게 되면 페어플레이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다른 친구들은 전부 공격수여서 수비수인 저와 상대로 붙게 되면 살살 하자는 농담을 하곤 한다”며 “하루 빨리 친구들과 프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 날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구건우는 “일단 수비수이기 때문에 팀이 무실점 경기를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지금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스필릿 라운드에 돌입해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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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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