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8일 2023년 제7회 흥타령배 전국장애인 e스포츠대회 및 제3차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광양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양은호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 일반부에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충남 천안 태조산 청소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부, 일반부(지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로 구분되어 본경기에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닌텐도 Wii(테니스, 볼링) 등 4가지 종목이, 시범경기로는 철권7,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종목 등이 진행됐다.
양은호 선수는 광양국민체육센터 내 장애인 e스포츠 훈련센터에 포스코 1% 나눔재단에서 후원한 게임용 컴퓨터 10대와 함께 선수 출신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대회에 임했다.
양 선수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 광양시와 포스코 나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7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선 광양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 e스포츠인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