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국가통계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2022년 서울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는 2.6명에 불과해 지방의 의사는 점점 부족해지고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 진료에 나서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서비스’ 격차가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라남도의회는 「의료취약지 필수?공공의료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30년간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설립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최명수 도의원은 “농?어촌 마을에서 진료라도 한 번 받으려면 병원까지 수십 킬로,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라며 “의료접근성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현실의 농촌과 도서 지역은 ‘의료공백’이 참담하다”고 지방의 의료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료원들은 수억의 연봉 제시에도 ‘의사’를 못 구하고 있다”며 “부족한 의료공백을 공중보건의사가 “농?어촌의 부족한 의료취약 지역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도서지역과 농촌 공중보건 의료진의 피로해소와 복지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 의원은 “최소한 필수 사회 인프라인 학교, 병원, 교통, 주거 환경의 획기적인 투자 없이는 의료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의료공백’을 개선하기 어렵다”며 “의료취약지역만이라도 필수의료 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이 장기 근무할 수 있는 제도와 여건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가 생겨도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분만시설’이 없는 곳이 많고, 아이가 아파도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24시간 소아 응급의료’가 없는 지역이 대부분이다”라며 전라남도에 맞는 다향한 지원방안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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