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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UNCTAD, 지난해 세계 FDI 전년比 12% 감소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06 [18:04]

[국제] UNCTAD, 지난해 세계 FDI 전년比 12% 감소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06 [18:04]
지난해 8월 20일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에 있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해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조3천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 공공 부채 급증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UNCTAD가 발표한 '2023년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 경제체로 유입된 FDI는 3천7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줄어든 반면 개도국으로 유입된 FDI는 4% 늘어난 9천16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반도체·자동차·기계 등 공급망 도전에 직면한 분야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 수는 급증했으나 디지털 경제 분야 투자는 둔화됐다.

 

보고서는 개도국이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해 이를 위한 투자가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 부족 규모는 2015년 2조5천억 달러에서 현재 연간 4조 달러 정도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 증가율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풍력 에너지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국제 투자는 8% 늘었으나 2021년(50%) 수준을 밑돌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개도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약 5천44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연간 소요액인 1조7천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또 개도국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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