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19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가칭)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이하 역사누리터)’는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학생들의 민주주의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 지역의 민주주의 역사를 한곳에 모아 학생들이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시교육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고 역사누리터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용역은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맡으며, 내년 2월3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최영순 정책국장, 외부자문단,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연구용역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역사누리터 설립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요 연구내용은 ▲역사누리터 설립 기본 구상 ▲설립 예정지 적정성, 효과성 검토 ▲전시 계획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역사누리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를 설립해 아이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길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민주·인권·나눔·연대의 광주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