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기치로 새롭게 마련한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이 16일 원안대로 전남도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편안은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 체제로 재편하고, 민선 8기 글로벌 도정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에 중점을 뒀다.
개편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관광문화체육국을 기능별로 세분화해 관광체육국과 문화융성국으로 분리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 추진으로 관광 관련 업무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화 관련 업무 역시 영상콘텐츠, 웹툰, 애니메이션, e스포츠 등 급속히 커지고 있는 문화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융성국을 설치했다.
또 대학지원체계를 개편한 정부방침에 따라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대학지원팀을 대학혁신추진단(TF)으로 확대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글로컬30에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위기에 적극 대응을 위한 균형성과담당관을 신설해 국가균형발전과 도내 시군의 고른 발전을 함께 이끈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급 본부장을 새롭게 승인받았다. 동부지역본부장은 소관 실국을 총괄·조정하고, 중요사항에 대해 신속한 결정 권한을 갖는 등 책임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마련한 조직개편안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원안대로 의결해 주신 도의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도의회와의 소통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행정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지역발전을 이끌 신산업 육성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해 주신 만큼, 도청 공직자 모두 더 열심히 뛰어 도민 행복과 전남 대도약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