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 · 샬롬엔지니어링(주) 국내 최초 친환경 초음파 레일 탐상차량 시연회 개최
윤진성기자 | 입력 : 2023/06/14 [07:19]
광주도시철도가 최첨단 철도 안전 핵심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샬롬엔지니어링(주)은 최근, 광주시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친환경 자주식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차’의 공동 개발을 마치고 철도 운영기관 담당자들을 초대해 시연회를 열었다.
초음파 레일 탐상차는 레일 내부의 결함을 검사하는 비파괴 초음파 장비로, 차량에 장착해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이번 레일 탐상 차량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된 이후, 공사 등 연구팀이 3년간 공동 연구에 몰두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이 시스템은 샬롬엔지니어링(주)이 보유한 핵심기술인 32채널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방식을 적용, 다양한 각도의 초음파를 레일에 투사해 내부의 결함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기존의 디젤 구동 방식 대신 전기 배터리 구동 방식을 적용해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는 친환경 기능을 갖췄다.
공사는 이번 개발을 위해 용산차량기지내 시험선에 인공 결함 레일을 부설해 초음파 탐상 성능시험을 지원하는 등 지난 6개월간 시운전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해왔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이번 친환경 초음파 탐상 차량의 개발로 철도 안전 운행의 진일보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첨단 철도 기술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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