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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서 감독의 초등 선수 지도 비결은 풋살장에 있다?!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23/06/13 [17:23]

하용서 감독의 초등 선수 지도 비결은 풋살장에 있다?!

윤진성기자 | 입력 : 2023/06/13 [17:23]


광주신화유소년축구단 하용서 감독은 8인제 룰을 준용하는 초등리그 선수 지도에 있어 풋살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광주 보라매축구장에서 열린 전국초등리그 광주권역 7라운드에서 광주신화유소년축구단이 광주챔피언스U12에 1-3으로 패했다. 광주신화유소년축구단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강태완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개막 후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광주신화유소년축구단은 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하용서 감독은 “전반에는 우리가 점유율을 크게 가져가며 선전했지만 후반 들어 한 순간에 집중력이 무너졌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오늘 부족했던 점을 잘 정비해 분위기를 다시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금호고와 호남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하용서 감독은 2008년 창단한 광주신화유소년축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해 16년째 팀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 경력을 모두 광주에서만 쌓은 그는 광주 지역 축구 발전에 큰 애정을 가진 지도자다. 특히 광주광역시 작덕동에 위치한 풋살축구장을 직접 운영하며 선수단에 남다른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하용서 감독은 “선수 시절에 브라질로 축구를 배우러 간 적이 있었는데, 브라질에 풋살장이 굉장히 많았다'며 '지도자가 된 후, 풋살장을 별도로 운영하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새로운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효과가 좋다. 선수들이 풋살장에서 8인제 경기까지 치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9년부터 볼터치를 늘리고 개인 기술의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등리그 경기를 8인제로 치르고 있다.

하용서 감독의 지도를 거친 선수들은 연령별 대표팀 선수로 성장하며 빛을 보고 있다. 2019 U-17 월드컵에 참여했던 신송훈(김천상무) 골키퍼를 비롯해 2023 U-17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진태호(전주영생고), 유민준(성남풍생고) 등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하 감독은 “예전에는 우리 팀에서 활약하다가 초등학교 졸업 전 다른 팀으로 옮기는 선수들이 많았다. 근래에는 선수들이 끝까지 우리 팀을 믿고 제 지도를 따라 와주면서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좋은 결과가 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하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둔 당찬 각오도 밝혔다. 하 감독은 “우리 팀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18년이다. 항상 준우승을 하거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올해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오랜만에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말했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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