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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오수 배출 골머리 앓던 中 안후이성 둥즈현, 녹색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04 [10:12]

[차이나 트렌드] 오수 배출 골머리 앓던 中 안후이성 둥즈현, 녹색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04 [10:12]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녹색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거 오수 배출로 골머리를 앓았던 츠저우(池州)시 둥즈(東至)현이 자연 친화적인 '녹색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46개의 화학공업 기업이 밀집한 둥즈경제개발구는 둥즈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기여하고 있다. 화학공업으로 유명한 개발구 주변에는 협죽도, 녹나무 등 식물이 도로 양쪽에 늘어서 있고 푸르름이 가득하다. 이곳 핵심 구역에는 오수처리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기업과 파이프를 통해 연결돼 있다.

 

둥즈경제개발구 관계자는 오늘날 이곳은 모든 기업의 오수 수집과 중앙 집중식 처리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곳 오수처리장은 배출 기업의 자체 전처리를 통해 일정 기준에 도달한 오수만 수집한다. 이어 철탄 미세전해 등 약 10가지에 달하는 과정을 거쳐 도시생활하수 1급 A기준에 도달한 처리수를 창장(長江)으로 배출한다.

 

이는 불과 수년 전의 둥즈경제개발구와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15년 둥즈경제개발구 내 일부 기업은 창장으로 몰래 오수를 배출해 언론에 노출됐었고 2017년에는 환경 문제가 부각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평가 승인이 제한된 적도 있었다.

 

이에 현지 정부는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 개발의 길을 개척했다. 둥즈경제개발구는 2017년 이후 총 12개의 비효율적이고 낙후된 기업을 폐쇄 및 이전했다. 이어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들은 첨단 및 친환경 화학 프로젝트로 제한했다.

 

한 작업자가 안후이(安徽)성 둥즈(東至)경제개발구 내 오수처리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창장 안후이 구간의 폐쇄 및 이전·개조된 화학공업 기업은 각각 46개, 70개에 달했다. 다수 화학공업 단지도 첨단 녹색산업의 새로운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둥즈경제개발구에서만 2개 기업이 국가급 녹색공장으로 선정됐다.

 

안후이성 우후(蕪湖)시의 한 고효율 배터리셀 제조 프로젝트 현장. (사진/신화통신)

안후이성 우후(蕪湖)시도 산업의 녹색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신에너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는 우후시가 배치한 10대 신흥산업 중 하나로 현재 태양광, 신에너지 배터리,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에 중점을 둔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의 관련 산업 규모는 354억 위안(약 6조5천766억원), 산업체인 기업은 134개에 달했다.

 

지난해 안후이성의 강변 5개 도시에서 시행된 신에너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프로젝트는 총 466개로 투자액만 3천300억 위안(61조3천206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10억 위안(1천858억원)급 이상 대형 프로젝트는 75개다.

 

안후이성 정부 관계자는 ▷신에너지 ▷고효율 에너지 절약 ▷선진 환경보호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프로젝트의 구체화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랜드마크의 출현은 창장삼각주 생태의 녹색 통합을 촉진하고 있고 지역경제 및 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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