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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印 여객열차 탈선 후 맞은편 열차와 충돌…사망자 233명으로 늘어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03 [15:00]

[국제] 印 여객열차 탈선 후 맞은편 열차와 충돌…사망자 233명으로 늘어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03 [15:00]
2일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의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신화통신=인도 UNI통신)

(뉴델리=신화통신) 지난 2일 밤(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해 다른 여객 열차와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사망자는 207명, 부상자는 약 900명에 달했다. 이후 인도 정부는 사망자를 233명으로 정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밤새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이어서 구조 작업도 진행됐다. 구조대원들은 기계 장비와 특수 도구를 사용해 객차에서 생존자를 구조했다.

 

사고 후 최소 51대의 열차가 노선을 변경, 취소 또는 중단했다.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인도 철도부 장관은 희생자 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보상도 발표했다.

 

2일 오후 7시경 콜카타에서 첸나이로 가던 여객 열차가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 바하나가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10여 대의 객차가 탈선했고 일부는 반대편 선로에 떨어졌다. 이후 웨스트뱅골주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로 가던 여객 열차가 반대편 선로에서 탈선한 객차를 들이받아 해당 열차도 탈선했다. 화물열차 1대도 이번 사고와 관련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지만 자세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래된 철도 시설과 장기간 무보수로 인해 인도에서는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화물열차가 탈선해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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