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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신개발은행 총재, 자국 화폐 투융자 지원해 리스크 줄일 것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01 [19:08]

[경제동향] 신개발은행 총재, 자국 화폐 투융자 지원해 리스크 줄일 것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01 [19:08]
지난 5월 30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신개발은행(NDB) 이사회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지우마 호세프 NDB 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NDB 이사회 연차총회'에서 회원국이 자국 화폐를 이용해 투융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NDB의 '친구그룹'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란 방침을 내놓았다.

 

호세프 총재는 "NDB는 개발도상국이 공동으로 설립한 은행이자 개도국을 위한 은행"이라고 소개하며 "우리는 개도국의 목소리를 더 많은 지역으로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NDB가 향후 회원국을 늘리고 신흥경제체의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으로 NDB와 다자간 금융기관, 국가개발은행 및 민간부문과의 융자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국 화폐를 이용한 투융자가 회원국의 국내 자본 시장의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대출받은 측이 환율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자리한 신개발은행(NDB) 본사 건물을 지난해 6월 17일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레슬리 마스도프 신개발은행 부행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핵심 고정 화폐로서의 위안화의 역할을 강조하며 위안화 표시채권인 '판다본드'의 추가 발행 계획을 내놓았다.

 

한편 NDB가 회원국의 자국 화폐로 제공하는 융자 규모가 투자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다. NDB 오는 2026년엔 해당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회원국이 2015년 공동으로 설립한 다자개발은행인 NDB는 브릭스 회원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체와 개도국의 인프라 및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NDB는 지난 2021년 방글라데시?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우루과이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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