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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5월 제조업 PMI 소폭 하락...비제조업 활동지수 확장 구간 유지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01 [17:17]

[경제 인사이트] 中, 5월 제조업 PMI 소폭 하락...비제조업 활동지수 확장 구간 유지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01 [17:17]

(베이징=신화통신) 5월 중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중국물류조달연합회가 5월 3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 종합 PMI 산출지수는 각각 48.8, 54.5, 52.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1.9포인트, 1.5포인트씩 하락해 경제 회복을 위한 펀더멘털을 공고히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제조업 발전 상황을 보면 시장 수요 부족 문제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5월 신규주문지수는 48.3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내려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기업 조사 결과 시장 수요 부족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이 58.8%를 기록했다.

 

작업자가 지난 5월 23일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시의 한 자동차 기업 생산 작업장에서 기계팔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물류정보센터 전문가인 원타오(文韜)는 "시장 수요 부족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이 둔화되고 기업의 원자재 구매 역시 이에 따라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출현하면서 기업의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선 일부 중점 업종의 경기가 다소 회복됐고 신구 모멘텀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5월 장비 제조업, 하이테크 제조업, 소비재 업종의 PMI는 각각 50.4, 50.5, 50.8로 전월보다 높아졌다.

 

원 전문가는 "올 들어 전통 기초 원자재 업종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신구 모멘텀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시장 신뢰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5월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40.8로 전월 대비 5.6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경영활동 예측지수는 54.1로 전년 수준을 다소 웃돌며 5개월 연속 54이상을 기록했다. 또 21개 업종 중 16개 업종의 생산경영활동 예측지수가 확장 구간에 머물렀다. 동시에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전월보다 1.9포인트 낮은 54.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고급통계사는 지난 2~4월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가 3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구간에 머물렀다며 5월에는 지수가 1.3포인트 하락한 53.8이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4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후난(湖南)성 샹시(湘西)투자(土家)족먀오(苗)족자치주 봉황고성(鳳凰古城) 풍경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업종별로 보면 노동절(5월 1일) 연휴 효과에 힘입어 관광 및 오프라인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숙박, 음식 등 업종의 비즈니스 활동지수 모두 55 이상을 기록했다. 전신?라디오?텔레비전 및 위성 전송 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등 업종의 비즈니스 활동지수 모두 60 이상으로 경기 확장 구간에 위치했다.

 

서비스업 업무활동 예측지수는 60.1, 건설업의 비즈니스 활동지수와 업무활동 예측지수는 각각 58.2, 62.1로 역시 경기 확장세를 보였다.

 

5월 종합 PMI 산출지수는 52.9로 다소 낮아졌지만 경기 확장 구간을 유지해 중국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장리췬(張立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연구원은 "각 분야 인프라 건설을 강화하고 정부 투자를 견인차로 사회 투자를 촉진하며 내수 확대 위한 정책적 효과를 확대해 수요 회복을 통한 경제의 전면적 반등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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