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철강과 창장(長江)으로 이름난 안후이(安徽)성 마안산(馬鞍山)시가 최근 수년간 창장삼각주 일체화 고품질 발전 과정에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같은 정경으로 '환골탈태'
초여름을 맞이한 마안산 쉐자와(薛家窪)생태단지에 들어서면 초목의 싱그러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창장 동쪽 기슭에 자리한 쉐자와생태단지는 과거의 허물을 벗고 짙은 녹음 사이로 피어난 꽃들의 향연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정경을 자아냈다.
"최근 몇 년 동안 하수처리 기준을 강화해 효과를 극대화시켰습니다." 후웨이(胡偉) 마안산시 생태환경국 부국장은 이같이 말하며 쉐자와 지역을 돌파구로 창장 동쪽 기슭 생태환경 종합개선시스템 프로젝트를 전면 추진한 결과 단계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마안산시는 환경 개선, 생태 복원, 수원지 보호, 홍수 방제, 경관 개선 등을 중점으로 환경보호와 산업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창장(마안산) 경제벨트를 구축했다.
◇스마트 제조업의 대표주자로 '우뚝'
최근 수년간 마안산은 저효율의 제조업에서 벗어나 첨단 스마트 제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 왔다.
마강즈위안(馬鋼智園)에 위치한 마강운영제어센터에 들어서면 커다란 스크린에 제조?물류?환경보호 등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 전환의 대표주자인 마강그룹의 스마트 생산 현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마강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작업장에 네트워크 로봇을 대량 도입해 고온의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의 생산 활동을 보다 안전하고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생산능력과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생산 공정을 적용하면서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통계 내던 방식에서 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해 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제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안산시는 마강의 '스마트 전환' 노하우를 적극 보급하고 스마트 제조 생태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또 안후이성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제조 모범 시범기업 인증 제도를 도입해 마안산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스마트 제조 성숙도가 기준치에 도달하도록 이끌었다. 현재까지 성급 스마트 공장, 스마트화 작업장 76개가 건설돼 안후이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 간 통합 행정서비스 '주민 편의 높여'
지난 2월 28일 장쑤(江蘇)성?안후이성 '2성 1가(街)' 단양(丹陽)경무실 정무서비스창구가 정식으로 가동됐다. 이로써 두 지역 주민들에게 성 간 통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위훙(?泓) 보왕(博望)공안분국 단양소 민경은 "이곳에서 호적?거주증?증명서류?자문 등 총 12종의 공안 정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시간을 절약하는 한편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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