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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장쑤성, 기업 주문량 늘며 경제 회복 '파란불'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5/24 [11:41]

[경제동향] 中 장쑤성, 기업 주문량 늘며 경제 회복 '파란불'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5/24 [11:41]

(중국 난징=신화통신) 최근 중국 정부의 안정 성장 정책과 조치가 시행되면서 장쑤(江蘇)성 기업의 주문량이 늘고 경제도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쑤저우(蘇州) 쉬수관(滸墅關)의 아이스크림 기업 커미커쿠(可米可酷)식품회사의 주문량이 급증했다. 장하오(張浩) 기업책임자는 "올 들어 주문량이 폭주해 9월까지 생산 스케줄이 밀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2일 '제3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방문한 아이가 한 분유회사 부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해 커미커쿠는 800만 위안(약 14억8천880만원) 이상을 투자해 디지털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고급 관리팀을 영입해 생산 전문화 및 관리 디지털화를 실현했다.

 

장 책임자는 "생산 능력이 전면 방출되면 월간 생산 능력이 800t 이상을, 연간 생산량이 7천t을 돌파해 매출이 2억5천만 위안(465억2천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보다건설기계(우시·無錫)회사의 생산 작업장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장하이촨(張海川) 기업구매부 매니저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생산 스케줄이 꽉 찼다. 공장은 올 들어 계속 '풀가동'이고 작업장 근로자 수도 25% 늘었다.

 

장 매니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더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분기 가공무역 수출입 총액이 약 2억2천900만 위안(426억1천23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제3회 창사(長沙) 국제건설기계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된 건설기계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에너지 제품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양저우(揚州) 야싱(亞星)버스회사는 올 들어 4개월 만에 지난해 한 해 수준과 비슷한 수출량을 달성했다. 특히 그중 신에너지 제품이 전체 수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유럽과 미국 등 시장에 수출됐다. 천즈민(陳志敏) 기업 해외영업 매니저는 야싱은 배터리, 전기 제어, 전기 기계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신흥국 인프라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지게차·굴착기 등 건설기계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류핑(劉平) 도요타공업(쿤산·昆山) 세관업무 매니저는 "1~4월 기업의 수출액이 누적 4억6천900만 위안(872억8천9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장쑤성의 지역 총생산은 2조9천400억 위안(547조1천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5%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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