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테마파크가 올해 견실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의 테마파크는 올 들어 티켓 판매와 관광객 방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최근 끝난 노동절 연휴가 가장 바빴다고 전했다.
올 1분기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상하이 국제리조트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3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집계됐다. 야오젠펑(姚建峰) 상하이 국제리조트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1분기 관광 수입이 연간 116% 늘어난 40억 위안(약 7천528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야오 부주임은 두 수치 모두 전년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관광객 수는 2천만 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광둥(廣東)성의 인기 테마파크인 주하이(珠海) 창룽(長隆)국제해양리조트 역시 1분기 관광객 수가 2019년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테마파크에서의 지출이 늘어났다는 것은 더 부유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테마파크가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광저우(廣州)창룽그룹 관계자는 창룽해양왕국을 찾은 대부분 관광객이 경제 수준이 높은 대도시 및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마파크의 입장료?기념품?음식 등은 대부분의 관광지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비싼 만큼 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의 지출액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테마파크 관광객의 지출액은 1인당 1천 위안(18만원)~2천 위안(37만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급속한 관광업 회복과 시장 업그레이드 및 중국 관광객의 소비력 증가로 테마파크에 대한 중국인의 열정이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점점 더 고품질 여행을 원하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에 힘입은 중국 관광업은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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