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신화통신) 지난 17일 열린 '2023 중국 국제소비전자박람회 및 칭다오(?島) 국제 소프트웨어융합혁신박람회'가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 오늘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론 및 공식에 머물고 있던 수많은 과학연구 성과가 체험 및 사용 가능한 제품에 녹아든 새로운 모습이 전시됐다.
하이얼(海爾) 스마트홈 전시구역에는 3D 투시 건조 기술이 탑재된 세탁기, 산소제어 신선 유지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 등 크고 작은 '블랙테크'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내 관람객에게 과학기술이 주는 스마트함과 편리함을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얼 스마트홈 브랜드 산이냐오(三翼鳥) 관계자는 "과학기술 지원과 과학연구 성과의 전환을 기반으로 우리는 이제 사용자에게 더욱 융합되고 한층 더 완벽한 전 공간 시나리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얼 스마트홈 브랜드는 2년 여의 발전을 거쳐 400개 이상의 시나리오 솔루션과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형성하고 있다.
하이얼뿐 아니라 하이신(海信·Hisense) 8K 레이저 TV, 고어텍(歌爾?Goertek) VR모션 체어 등...박람회 현장에서는 가전 분야의 다양한 혁신 성과가 앞다퉈 공개됐다.
디지털화는 생활뿐 아니라 사무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재구성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화웨이 부스의 스마트 오피스 전시구역에서는 상업용 노트북, 데스크톱, 디스플레이, 태블릿, 프린터 등 최신 장비가 관람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이러한 장비는 '종이 없는 사무실'이라는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왕이밍(王一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이론에 불과했던 '산업 인터넷'이 오늘날 제조업 기업에 역량, 가치, 스마트 능력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에 따른 새로운 생산 방식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京東方·BOE) 관계자는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도로 지능화된 계획 생산, 생산 및 제조, 품질 관리 및 수율 관리와 같은 세분화된 운영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전체 프로세스 데이터의 시각화로 기업의 운영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경제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이론·제도·관리·기술·인재 등 여러 방면에서 변혁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각 업계가 함께 노력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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