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중국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날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 유라시아사(司)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중앙아시아 국가 자동차 수출액은 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특히 신에너지차가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년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가 신에너지차 분야의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시안시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01만5천500대로 전년 대비 277.5% 증가했으며, 중국 전체의 14.1%를 차지했다.
시안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해 1~4월 산시성과 중앙아시아의 수출입액이 10억5천만 위안(약 1천980억4천50만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했다. 이 중 승인용 전동차의 수출이 1억3천만 위안(245억1천930만원)으로 126배 늘었다.
지난달 26일 중국-유럽 화물열차' 일대일로' 10주년 창안(長安)호 시안-중앙아시아 전용 화물열차가 시안국제항무구(港務區)에서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열차 안에는 시안에서 제조된 비야디(BYD) 신에너지차 260여 대가 실렸다.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중국철로 시안국그룹은 누적 33대의 자동차 수출용 화물열차를 운행했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중국 신에너지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산업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중요한 협력 분야가 되고 있다. 위퉁(宇通)그룹 산하 위퉁국제는 18일 오전 열린 '카자흐스탄-중국투자원탁회의'에서 카자흐스탄의 한 회사와 '카자흐스탄-중국 자동차공업기술 및 엔지니어 양성센터 공동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년 위퉁 순수 전기버스 100대가 카자흐스탄에 수출됐다. 지금까지 주행거리가 20만㎞가 넘는 순수 전기버스는 카자흐스탄의 -27℃의 극한 환경 속에서도 320㎞ 극한 항속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위퉁 버스 해외 담당자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제공하는 광범위한 플랫폼 덕분에 카자흐스탄에서의 발전에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위퉁은 카자흐스탄 시장에 깊이 진출해 친환경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