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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LG디스플레이 "中, 세계 최대 소비시장...기회 커질 것"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4/16 [13:52]

[경제동향] LG디스플레이 "中, 세계 최대 소비시장...기회 커질 것"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4/16 [13:52]

(광저우=신화통신) 광저우(廣州)시 황푸(黃?)구 카이타이(開泰)대로 옆에 자리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제조기지. 93m 높이의 제조 공장 안에는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8.5세대 OLED 생산라인이 질서정연하게 가동되고 있다. 88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8K급에 달하고 두께는 휴대전화 한 대보다 얇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구축한 첫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이다. 총 460억 위안(약 8조7천501억2천만원)이 투자된 해당 공장은 4K 초고화질 55인치, 65인치, 77인치 등 대형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곳으로 최대 월 9만 장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다.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완벽한 블랙과 자연 색상을 구현한다. 또한 구조가 간단해 투명, 벤더블, 롤러블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廣州) 제조기지 외관. (취재 기업 제공)

LG디스플레이 CO법인장 이후각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2006년 광저우 모듈 공장을 시작으로 2012년 LCD 패널 공장, 2018년 OLED TV 패널 공장까지 평균 6년마다 디스플레이 생산 관련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광저우는 '세계 디스플레이의 도시' 건설을 가속화하며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도 기업을 유치해 산업 체인을 형성해 왔다. 현재 광저우에는 화싱광뎬(華星光電), 뉴옵틱스(新譜), 스카이워스(創維), 스위안(視源)전자 등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저우 초고화질 및 신형 디스플레이의 전체 산업 체인 생산액은 2천억 위안(38조440억원)을 넘어섰다.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능력으로는 중국 내 1위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단지장 정진구 상무는 "광둥성은 외자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경쟁력있는 입지와 발달한 물류 네트워크,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자원, 그리고 광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이 세계적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공장을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공장은 글로벌 대형 OLED의 핵심 전략 생산기지가 됐다. 정 단지장은 "중앙정부와 광둥성 각급 정부가 외자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의 문이 항상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법인장은 "LG의 프리미엄 TV가 중국 시장에서 점점 더 큰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 됐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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