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하승철 군수)는 관아수제차, 화개악양농협, 수연제다 제품 11종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은 ▲관아수제차(대표 김정옥)의 우전, 세작, 발효차 등 3종 ▲화개악양농협(대표 임종갑)의 특우전, 우전, 세작, 중작, 발효차 등 5종 ▲수연제다(대표 서왜주)의 차잎후애, 가바차, 덩이차 등 3종이다.
관아수제차는 하동 무제갓 차밭에서 자란 유기농 야생 찻잎을 고온의 가마솥에서 덖고 말려 제다한다. 야산에서 채엽한 찻잎만으로 차를 만들기 때문에 세작 이후로는 차를 만들 수 있는 찻잎이 충분하지 않아 우전과 세작, 발효차까지만 차를 만든다.
우전은 떫은맛이 거의 없고 부드러우며, 세작은 우전보다 향이 진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발효차는 산뜻하고 감미로운 맛이 일품이다.
화개악양농협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어린 찻잎을 고온의 솥에서 덖은 뒤 식힘과 유념을 반복해 제다(製茶)한다.
부드럽고 단맛의 풍미가 일품인 고급 녹차를 매년 생산해 전국 차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화개악양농협의 차는 전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유통, 판매된다.
수연제다는 청정 지리산 야생차로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찻잎을 최고의 시설로 우리의 입맛을 충족하면서도 현대에 맞게 고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차다.
가바녹차와 구찌뽕잎을 적절하게 브랜딩해 맛을 볼 수 있는 차잎후애, 천연아미노산인 GABA(Gamma Amino Butyric Acid) 성분을 극대화시킨 고기능성 차인 가바차, 시간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야생차로 만든 자연발효한 덩이차 등을 판매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선정된 인정상품을 적극 홍보해 지역 업체 매출 증대와 엑스포 홍보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접수 기한이 3월 31일로 끝났지만, 많은 지역 업체들이 관심을 가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276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인정상품 사업자에게 계약일로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엑스포 로고를 활용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부여했다. 또한 선정된 인정상품을 엑스포 산업융복합관 전시관에 진열해 지역 상품들을 홍보한다.
한편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2023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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