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 송복임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UN Global Compact Network)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등 국제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물 관리 인증 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2020년 영국 카본트러스트가 수여하는 ‘물 사용량 저감’ 인증에 이어 AWS 인증까지 받아 업계 최초로 수자원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2종을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1].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AWS 인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AWS 에이드리언 심 CEO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수자원 관리 체계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의 많은 기업이 적극적인 수자원 관리를 해 나가는데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S 부문 EHS센터장 송두근 부사장은 “이번 AWS 인증은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협력 등 회사의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역사회·관련 업계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수자원 관리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ESG 관련 애니메이션 ‘둥둥 오~~달수’를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에 공개했다. 삼성전자에서 방류되는 풍부하고 깨끗한 물로 오산천의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돌아온 수달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ESG에 대한 주제를 다각도로 다룰 예정이다[3].
[1] 삼성전자,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최초 전 사업장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2021-06-03) [2]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3] 반도체 사업장에서 방류되는 청정한 물로 오산천의 수량이 풍부해지며 수생태계가 회복, 물이 맑아지자 어류와 조류 등 생물들을 포함해 수달도 하천으로 돌아왔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2020년부터 DS의 초성에 맞춰 ‘달수’라는 수달 캐릭터를 만들어 ESG 마스코트로 활용 중이다.